※ 바쁜 현대인을 위한 세 줄 요약은 글 하단으로!
길거리음식 탕후루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변신했다! 길을 걷다 보면 심심치 않게 탕후루 꼬치를 들고 가는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고, 심지어 '왕가 탕후루' 가게에는 줄이 늘어서있다.
이번 지주트(지극히 주관적인 트렌드)에서는 요식업 트렌드를 뒤흔드는(?) 왕가 탕후루의 정체를 탐구해본다.
빠르게 훑어보는 왕가 탕후루의 매력(메뉴&가격 포함)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블로그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왕가 탕후루의 메뉴와 가격을 빠르게 훑어보자
딸기 3,000원
샤인머스캣 4,000원
귤 3,000 원
블랙사파이어 포도 3,000 원
체리 3,000 원
애플포도 3,000 원
거봉 3,000 원
방울토마토 3,000 원
요즘 물가를 생각해 보면 사실 저렴한 간식에 속한다. 길거리에서 파는 탕후루도 보통 이 정도 가격은 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매장이라고 프리미엄이 붙은 것도 아니다.
왕가 탕후루의 매력은 이런 접근성 측면에 있다.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이면서, 가격도 저렴한 것. 점포도 곳곳에 정말 많다. 심지어는 한 역 근방에 두 개의 점포가 있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쉬운 접근성으로 인해 왕가 탕후루는 초등학생, 대학생, 직장인까지 누구나 사 먹는 국민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개인적인 리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지만 스포일러를 하자면, 파인애플, 딸기, 귤이 GOAT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
왕가 탕후루의 나비효과, 아이스크림까지 나왔다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식품업계의 특성상 바로 관련 제품이 튀어나왔다. 그것은 바로 '아이스 탕후루', 말 그대로 얼린 탕후루다. '아이스 탕후루'의 특징은 말 그대로 얼린 탕후루라는 것. 이게 무슨 말이냐, 이 제품은 무려 24시간 아이스크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왕가 탕후루가 집 주변에 없거나, 밤늦게까지 놀아 가게가 문을 닫았거나, 여름에 시원한 탕후루를 바로 먹고싶다? 당신이 바로 이 제품의 고객이다. 직접 먹어본 결과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편. 단, 가격은 왕가 탕후루보다 천 원 정도 더 높았다.
길거리 음식의 프랜차이즈화 공식, 다음 음식은?
설빙의 붕어빵, 명랑핫도그의 핫도그, 타코비의 타코야끼, 왕가 탕후루의 탕후루까지. 길거리 음식의 프랜차이즈화는 이제 하나의 공식이 된 것처럼 보인다. 사실 이런 트렌드가 1, 2년 이어진 것이 아니다. 2009년 떡볶이 시장의 성공을 시작으로 토스트, 와플 등 다양한 길거리음식이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그렇다면 이런 공식이 생겨난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이유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시장성을 인정받은 음식'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해왔다. 2011년 토스트 전문 브랜드가 생겨날 때 발행된 한 기사에 따르면, "많은 수의 노점상에 비해 판매되고 있는 메뉴는 대부분 국한돼 있기 때문에 포장마차 메뉴라도 시장성은 어느 정도 입증됐다(출처 : 식품외식경제)." 현재에 와서는 노점상의 개수가 눈에 띄게 줄긴 했지만, 그럼에도 잘 팔리는 제품은 분명 존재한다.
여기부터는 개인적인 추측인데, 길거리 음식을 프랜차이즈화 할 때 '다양한 베이레이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길거리 음식과 차별점을 주기 위해서일까? 명랑 핫도그는 10종류 이상의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고, 꾸준히 신메뉴를 선보인다. 왕가 탕후루 역시 길거리에서는 보기 힘든 과일 탕후루를 모아 볼 수 있다. 타코야끼도 마찬가지, 보통 세 가지 정도 되는 길거리 타코야끼에 비해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프랜차이즈화 될 다음 길거리 음식은 무엇이 될지,,, 아마 다양한 맛(맵기 1-5단계, 마라맛, 바베큐맛 등)의 버터구이오징어 전문점정도 되지 않을까?
왕가 탕후루 트렌드 세 줄 요약
1. 최근 왕가 탕후루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올랐다.
2. 왕가 탕후루 인기의 비결은 맛과 접근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점포 수도 많고, 저렴하고, 무엇보다 맛있다.
3. 길거리 음식의 프랜차이즈는 오늘도 성공했고, 내일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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